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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메디푸드 전성시대

  • 작성자 농심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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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11-03 1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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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환자식이 필요한 노인>


 최근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증가로 환자들의 영양 관리식인 메디푸드가 주목받으면서 푸드테크 기반의 관련 산업도 덩달아 급성장하고 있다. 세계 메디푸드 시장은 연평균 6.9%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고, 우리나라 시장도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분류되며 생산액 기준, 2019년 596억 원(3만톤)에서 2020년 864억 원(4만6천톤)으로 전년 대비 45% 급성장했다고 한다. 메디푸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음식을 가려먹을 필요도 없고 고영양식을 안전하게 섭취량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 있어 환자에게 좋아서다. 게다가 반조리 형태로 제공되므로 바쁜 생활 속에서 이들 환자를 간편하게 캐어할 수 있어 보호자에게도 좋아 일석이조의 소비자 니즈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푸드(medi-food)란 ‘medical food’의 약어로서 건강상의 이유로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제공되는 ‘케어푸드’의 일종이다. 협의적으로 질병치료에 도움이 되는 약효성을 지닌 제품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넓게 보면 질환자나 노약자에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는 음식을 의미한다. 미국은 ‘Medical foods’, 일본은 ‘특수용도식품’, 유럽연합(EU)에서는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부른다. 우리나라는 2020년 11월 26일 독립된 식품군으로 분류돼 식품공전 제 5. 식품별 기준 및 규격에서 ‘11.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정해져 있다. 


  이는 식품공전 상 “정상적으로 섭취, 소화, 흡수 또는 대사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거나 질병, 수술 등의 임상적 상태로 인하여 일반인과 생리적으로 특별히 다른 영양 요구량을 가지고 있어 충분한 영양 공급이 필요하거나 일부 영양성분의 제한 또는 보충이 필요한 사람에게 식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신할 목적으로 경구 또는 경관급식을 통하여 공급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으로 정의된다. 표준형, 맞춤형, 식단형 제품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종전엔 환자용 식품을 당뇨·신장질환·장질환 등 13종 질환별로 세분화됐는데, 고혈압, 간질환, 폐질환 등 5개 유형이 곧 추가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이어 2018년에는 ‘고령사회(14% 이상)’로 진입했으며, 2026년도에는 ‘초고령 사회(20% 이상)’로의 진입이 예상된다고 한다. 노인 인구가 중요한 이유는 환자식인 메디푸드의 수요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최근 메디푸드가 각광 받는 이유는 시장에서의 소비자 니즈도 크지만 산업적 가치를 높이 산 정부의 전략적 지원도 한 몫 한다. 2019년 12월 4일 농식품부는 식약처, 해수부와 함께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을 합동으로 발표했다. 여기서는 최근 식품소비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크고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한 5대 유망분야에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대체식품, 펫푸드 등 맞춤형 특수식품이 선정됐다.  


 2020년 9월 21일에는 농식품부 주관 10개 부처·청이 마련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이 확정됐다. 마이크로바이옴, 메디푸드·대체식품, 종자, 동물용의약품, 기타 생명소재(곤충, 해양, 산림)를 5대 유망산업 분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에서도 메디푸드·대체식품에 집중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3조6천억 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26일 식약처는 ‘맞춤형‧특수식품 분야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의 일환으로 고시를 개정해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을 독립된 식품군으로 분류하고 밀키트 형태의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을 허용했다. 2022년 7월 28일에도 식약처는 제4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국제기준 선도 식의약 행정 혁신방안’을 발표하며, 다양한 질환자를 위해 메디푸드 유형을 확대하는 등 신기술 분야 맞춤형 혁신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한편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특수의료용도식품을 약품(藥品)과 식품(食品)의 중간에 독립된 영역인 의료용식품으로 관리하자!”는 일부 의료인의 주장도 있다. 그는 의료용식품이 GMP와 HACCP 등 철저한 관리 하에 생산돼야 하고, 의료인의 관리와 보험적용 등 약품으로 유통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를 위해서나 환자를 위해서나 메디푸드는 간편하게 구매해 먹을 수 있는 일반식품으로 봐야 한다. 식약처도 질환명 표기가 질병의 효능·효과를 의미하는 게 아니라 질환자의 복용 편의를 돕기 위한 안내에 불과해 의약품처럼 질병 치료 효능·효과 수준을 연상시키면 안 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은 표시에 질환명이 붙는다는 점 외에 의사가 처방해야 먹을 수 있는 분류는 아니다. 이는 내용물에 약이나 기능성 성분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 일반식품 그 자체이고 치료용이 아닌 회복용 영양보충식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약과 식품 중간에 위치해 소비자들이 헷갈리는 판에 별도의 의료용식품까지 만들자는 건 소비자에게 도움이 전혀 안 된다고 본다. 게다가 가뜩이나 물가가 하늘을 찌르는 이때 제품 가격도 오를 것이고 시장도 위축될 거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메디푸드는 아직 시장 형성도 제대로 안된 영역이라 규제보다는 앞으로 식품산업의 신 성장 동력이 될 메디푸드의 탄생에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




🔊 출처 : 누들푸들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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