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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도 교수의 ‘식품의 오해']
때를 만난 설탕 대체 감미료(甘味料)

  • 작성자 농심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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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5-02 17: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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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커피에 설탕 대신 넣는 감미료>


 최근 미국의 한 연구기관에서 '제로 칼로리' 식품의 중심에 서 있는 대체당 에리스리톨(erithritol)’이 심장 관련 질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더욱 핫한 이슈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각종 감미료의 건강 부작용에 대한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제로 칼로리 식품에 대한 시장의 인기는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호주 디킨대학교(Deakin University) 연구진이 2007∼2019년 세계 시장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료를 통해 섭취하는 저칼로리 감미료(甘味料)의 양은 지난 10년 동안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된 음료에 들어 있는 첨가 당(糖)을 살펴보면 인도, 중국 등 중산층 국가에서는 50% 증가했으며 미국, 호주 등 고소득 국가에서는 오히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선진국에서는 설탕 대체 감미료를 많이 사용한다는 말이다. 


 이들 제로 칼로리 식품은 설탕을 쓰지 않아 비만(肥滿)이나 당뇨,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에게 당 섭취 조절을 위한 대체 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또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중 조절을 위해 저칼로리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최근에는 제로 콜라 등 탄산음료 뿐 아니라 사탕, 아이스티, 젤리, 쿠키 등 다양한 제로 칼로리 식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추세다. 비만은 비단 한국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큰 고민거리다. 미국은 전체인구의 2/3가 과체중이라고 하는데, 이는 그 자체의 건강상 피해도 크지만, 2차적인 질병을 유발해 의료비 부담을 늘이고 개개인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인류 최대의 적이다.  


 이러한 연유로 최근 설탕보다 강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가 거의 없는 감미료가 각광받고 있다. 사카린 등 인공감미료는 한 때 안전성 논란으로 천시 받아왔었는데 최근 다이어트용 저칼로리식품, 당뇨식, 음료와 주류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이런 추세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아직도 중산층 국가에서는 설탕 등 첨가 당의 사용이 많고 저칼로리 감미료 사용이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는 총 22종의 감미료가 허용돼 있는데, 스테비올배당체, 감초추출물 등 천연감미료와 삭카린나트륨,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아스파탐, 자일리톨, 솔비톨 등의 인공감미료가 있다. 인공감미료 하면 ‘사카린’을 떠올리는데, 이는 1879년 독일 화학자 콘스탄틴 팔베르크가 우연히 발견한 물질이다. 팔베르크는 설탕을 의미하는 라틴어인 ‘사카룸’에서 이름을 딴 ‘사카린(Saccharin)’을 특허 등록하고 독일로 돌아와 사카린을 대량 생산해 부자가 되었다. 사카린은 설탕보다 약 300배 강한 단맛을 갖는 반면, 칼로리가 없어 효과적인 다이어트 소재로 100년 이상 설탕을 대체해오고 있다. 게다가 설탕에 비해 약 37배 싼 가격 또한 매력이다.  


 이들 감미료는 모두 체내 흡수되지 않고 대부분 배설되므로 혈당치와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지 않아 당뇨환자용 설탕대체제로 좋다. 게다가 FAO/WHO합동 식품첨가물전문위원회(JECFA)가 이들 감미료의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정상인 체중 kg당 사카린 5 mg, 아스파탐 40 mg,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즈 15 mg으로 권장하고 있다. 2017년 식약처가 시중 유통 중인 과자, 캔디 등 가공식품 30개 유형(906건)에 사용되는 4종의 감미료 함량을 조사한 결과, ADI 대비 사카린나트륨은 3.6%, 아스파탐은 0.8%, 아세설팜칼륨은 2.9%, 수크랄로스는 2.1%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실 식품첨가물은 식품 주원료도 영양소도 아닌 특별한 기능을 주기 위해 살짝 들어가는 첨가물일 뿐이다. 소비자들은 이 부가적인 첨가물이 주는 기능 외에 완전무결한 안전(安全)과 더불어 안심(安心)까지도 요구하는데, 이는 과욕이다. 사람이 먹는 어떤 음식도 ‘제로 독성(毒性)’은 없다. “모든 음식엔 독성이 있지만 사람에게 위험하지 않은 양까지만 사용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것”이 식품안전의 기본원칙이기 때문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 설탕이고 감미료고 과하면 해(害)가 된다. 에리스리톨을 위시한 모든 식품첨가물은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돼 허용된 것이고 허용량만큼만 사용하면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다. 어떤 제품을 소비할지는 결국 소비자들의 선택이다. 운동 후 당이 떨어져 설탕 함유 음료를 찾아 마셔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칼로리가 걱정돼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단맛을 즐겨야만 하는 사람도 있다. 감미료를 선택한 경우 그 감미료가 갖는 장점과 함께 단점도 받아들여야만 한다. 설탕과 감미료 각각의 장점을 살려 적당량 영리하게 잘만 사용하면 둘 다 훌륭한 음식의 재료가 된다.  




🔊 출처 : 누들푸들 중앙대학교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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